쌍방향식 미디어
어린이에 악영향
미 심리학회 경고
비디오 게임의 폭력장면이 어린이들의 공격 성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업계는 폭력장면을 줄여야 하며, 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들에게 미디어 해독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미국심리학협회(APA)가 최근 촉구했다.
APA 웹 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은 심리연구 결과는 “비디오 게임을 비롯한 쌍방향식 미디어에서 보이는 폭력장면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공격성향 사고와 행태, 그리고 분노감을 증가시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이들 폭력장면에선 폭력을 행사해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 7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력 행동이 아무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을 보게 되면 폭력을 효과적인 갈등 해결 수단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APA는 “반면, 폭력의 결과로 고통이나 괴로움 등을 겪는 것을 보게 되면 공격적인 행태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APA는 이와함께 학습 능력에 관한 연구 결과에선 수동적으로 관찰하는 것보다 적극 참여하는 게 학습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측면에서 “직접 기기를 조작하고 반복하고 보상을 받는 비디오 게임상의 폭력이 TV나 영화상의 폭력보다 더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어린이들에게 TV시청 교육을 시키는 게 환상과 현실을 구별하게 하고 화면상의 공격적인 인물과 자신을 구별하게 하며, TV장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듯, 쌍방향식 미디어물에 대해서도 이같은 비판적 시청 교육, 즉 미디어 해독 교육을 시키는 게 폭력장면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길이라고 APA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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