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노인상대 사기 등장
개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종 개솔린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 파라무스 경찰에 따르면 포레스트 애비뉴 소재 ‘A & Y’ 주유소의 직원인 미하일 오카노씨가 수십여 명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오다가 21일 체포됐다.
오카노씨는 자동차에 개솔린을 넣기 위해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안에서 안보는 틈을 타 몇 달러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파라무스 경찰서의 프레드 코로비아 서장은 “소비자가 15달러의 개솔린을 주문하면 용의자는 12~13달러어치만 넣은 뒤 15달러를 받았다”며 “그는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카노씨가 적게는 수십여 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의 소비자들로부터 이와 같은 사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양로원의 노인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여 이날 오카노씨를 체포했다.
코로비아 서장은 “개솔린 값이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자동차에 개솔린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 혼동될 수 있다”며 “주유소 직원이 개솔린을 넣는 동안 가격 판을 항상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의자는 1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현재 버겐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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