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교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 교포들을 도와주며 진정한 일의 보람을 느낍니다”.
청년학교에서 청소년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인 강미선(미국명 크리스틴 강, 18)양은 “어려서부터 영어가 익숙지 않아 부당한 일을 많이 당한 부모님을 곁에서 지켜보며 나중에 부모님을 비롯해같은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꼭 도와주고 싶어 청년학교에서 일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한다. 처음 청년학교에서 일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9학년 때. 당시에는 대학진학을 위한 크레딧이 필요해 청년학교 인턴십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점차 일하다보니 보람이 커 보스턴 칼리지 1학년을 끝내고 여름방학이 시작된 6월부터 다시 청년학교를 찾았다. 고등학교 때는 주로 청년학교 사무실에서 사무직을 맡았다. 또 당시 활발하게 펼쳐졌던 드림 액트 통과를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고 정치인에게 이메일, 편지 보내기, 전화하기 등 로비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청년학교를 통해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고 결과를 직접 볼 수 있어 일의 보람이 크다고 한다.
강미선 양이 현재 하는 일은 한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사회적 문제점을 일깨워주고 생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다. 또 사오이 법안 통과를 위해 청년학교가 진행중인 ‘달러 퍼 퍼슨(Dollar Per Person)’ 캠페인을 위해 플러싱 일대를 돌아다니며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매주 주말에는 브루클린 법원을 찾아가 시민권 선서를 통해 새로운 미국시민이 된 이민자 출신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병원이나 기타 기관에서 일하는 것도 보람 있지만 청년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일의 영향력을 순간순간 체험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해보고 싶은 학생들은 다 청년학교로 모이라”고 웃으며 조언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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