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갈로르<인도>AP=연합뉴스) 모토로라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음란 콘텐츠 이용을 감시할 수 있게 하는 휴대전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모토로라의 에드워드 잰더 회장은 다음달 출시할 아이튠즈 장착 휴대전화처럼 젊은 구매자들의 취향에 맞는 휴대전화와 함께 부모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릴 휴대전화도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인도 방갈로르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요즘은 휴대전화가 내가 어렸을 때의 TV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며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들이 젊은 세대의 휴대전화 문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자녀들이 무엇을 듣고, 보고, 읽는 지를 걱정할 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토로라는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소재를 알려주고 감시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휴대전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잰더 회장은 인도 기술인력이 유해물 접근 차단 및 데이터 보호 등 보안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모토로라는 세계 제3위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313억달러. 모토로라는 인도에서만 2천900명의 기술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회사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40%는 인도에서 개발되고 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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