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드 밀러 시의장이 오는 9월13일 열리는 뉴욕시장 출마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 앞서 한인 노인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밀러 시의장은 테렌스 박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26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회장 임형빈)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고 한인 노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이날 모임에서 밀러 시의장은 “뉴욕시에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한인 노인들의 투표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 표를 얻는 데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주택,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 지역에 한인 노인들을 위한 노인센터가 꼭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이를 설립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소상인들을 위한 세금 감면과 뉴욕시 공립교육 환경 개선, 지하철 서비스 개선, 저소득층과 노인을 위한 주택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나갈 것을 약속했다.나아가 시장에 당선되면 비영주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 발급 및 갱신 절차가 까다로워져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이를 도울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 한인노인이 노던 블러바드와 유니온 스트릿이 교차하는 지점에 차도가 너무 길어 노인들이 지나다니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질문에 밀러 시의장은 “신호 길이를 길게 하거나 육교를 설치하는 등 이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대답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시 5개보로 한인 노인회의 회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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