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골퍼들이 즐겨 이용하는 퍼블릭 골프장 베스페이지의 여성골프 클럽인 페어웨이 워먼 오브 베스페이지(Fairway Women of Bethpage)(회장 산드라 라이드아웃)가 개최한 클럽 챔피언십에서 한인 전오순(42.사진)씨가 우승해 화제가 되고있다.
1960년 창단된 45년 전통의 여성 골프클럽인 페어웨이 워먼 오브 베스페이지는 인터내셔널 모임으로 철저한 회원제 운영과 실력 테스트를 가려 회원을 뽑는만큼 대회 수준 또한 상당하다. 3주에 걸쳐 블루와 옐로 코스에서 치러진 클럽 챔피언십 대회에서 전오순씨는 86, 82, 77타를 각각 기록해 2위인 박영씨와는 2타차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6년부터 치기 시작한 그녀의 골프 핸디는 9. 지난 7월 MGA(metropolitan golf association) 골프대회 여성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뉴욕 지역 아마추어대회에 화려한 입상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전씨는 브루클린 베이릿지에서 뉴욕시티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테니스, 스키, 라켓볼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 우먼이다.“2000년 다리 인대 수술을 한 후 그저 골프를 다시 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우승까지 하니 기쁘다”고 전씨는 말한다.
87~91년 아프리카 가봉의 퍼스트레이디 경호원 출신답게 다부진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아직 미혼이다. 오는 29, 30일 열리는 롱아일랜드 아마추어 스트록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현재 페어웨이 워먼 오브 베스페이지의 회원 수는 40여명이며 한인 여성 골퍼는 5명. 회원선발은 지원서를 받아 집행부 임원들의 실력 테스트, 인성, 자격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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