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 달러 당 원화 873원… 한달 만에 40원 급등
▶ 부동산 투자자 관망자세…1천만원 가치 유지시 91만원 추가비용
한때 캐나다 원 달러당 한화 800원선을 유지했던 캐나다 달러가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송금 받을시 873.97원(28일 현재)을 기록, 올해 상반기 중 무려 70원 이상이 급상승하면서 동포사회의 가계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의 가치상승은 지난 한달 동안 주말에 기록했던 지표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송금 받을 시 원달러 당 한화의 가치는 8월 9일(토) 842.84원, 8월 16일(토) 853.03원, 8월 23일(토) 853.04원, 8월 27일(토) 870.49원을 보였다가 다음날인 28일(일)에는 873.97원을 나타냈다.
8월 한달새 만도 원화가치는 떨어져 환율이 원달러당 30원이 올랐으며, 연초 800원선과 비교할 때 무려 70원이 급등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수치는 한화 1000만원을 캐나다로 보낼 시 과거 800원 선일 때, 1만 2500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1만 1455달러 밖에 받을 수 없어 지속적으로 1만 2500달러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한화 91만여원을 추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로 돈을 부치려는 유학생 부모 또는 캐나다에 부동산을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경제적인 추가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계획을 접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지난 주말 밴쿠버에 콘도를 매입하기 위해 10만 달러를 송금하려 했다가 당초 생각했던 원 달러당 820원보다 무려 50원이 더 올라 추가비용으로 500만원이 더 발생하자 투자를 접었다.
캐나다 달러의 강세 움직임에 대해 외환은행 김형윤 차장은 “캐나다 경기, 특히 소비자경기가 좋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당분간 이런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중국이 계속해서 미국으로부터 위완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위완화가 단계적으로 절상될 때 아시아 통화에 영향을 미쳐, 한국화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언제, 얼마만큼의 환율이 떨어질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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