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주간지 타임 보도...정통 기독교에선 ‘이단’ 배격
요가가 기독교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이 9월5일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정통 기독교에서는 5,000년 전통의 힌두교·불교 수련법인 요가를 ‘이단’으로 배격해왔다.타임은 알래스카주 대프니의 한 교회에서 진행되는 수전 보덴커처의 요가 수업을 예로 들며 최근 미 전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기독교 요가 강좌를 소개했다.
주로 여성들인 20여명의 기독교인들은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고요히 숨을 들이마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호흡 기도’를 주문처럼 외며 요가를 시작한다. 이러한 강좌는 미국 내에 수백개로 추산되며 책이나 비디오를 통해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지
난달에는 ‘전미 기독교 요가강사 협회(NACY)’가 결성되기도 했다.
교계의 반발도 거세다. 신과 내가 일체되는 요가의 철학이 기독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요가 찬성론자들은 ‘명상’이나 ‘요가’가 결코 기독교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성경에는 다양한 기도자세를 들며 요가도 이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작 요가의 원조 힌두교에서는 요가를 종교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알 될 일이며 요가는 곧 힌두교이며 힌두교에서 붙였다 떼었다 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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