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주차 무료화 법안 ‘Int. 669’이 늦어도 오는 11월초까지는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포드 밀러 뉴욕시의장을 비롯, 빈센트 젠타일스, 하이랜 몬세레이트, 데이비드 웨프린 등의 시의원들이 지난 25일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 시장이 Int. 699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이를 무효화(override)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기포드 밀러 시의장에 따르면 Int. 699는 현재 블룸버그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화시키고 법안으로 발효시킬 수 있을 만큼의 지지율을 시의회 의원들로부터 받고 있다.
밀러 시의장은 “나를 포함한 시의원들은 블룸버그 시장의 거부권을 반대, 뉴욕시민과 파킹 미터등에 하루의 휴식을 제공할 것이다. 약간의 휴식은 뉴욕시민들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블룸버그 시장은 이 간단한 사실을 알고 있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젠타일 시의원도 이어 “불룸버그 시장은 거부권을 행사하고 법안이 통과시기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나는 뉴욕시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블룸버그 시장의 고집은 그가 뉴욕내 평균시민들과 얼마나 동떨어진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몬세레이트 시의원은 “지금껏 블룸버그 시장이 법안을 반대하리라는 사실은 예측되어 왔지만 이것이 사실로 들어난 현재로서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블룸버그 시장의 행동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닌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것을 얼마나 고집스럽게 싫어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27일 41-3의 표차로 시의회를 통과된바 있는 Int. 669법안은 발효되기 위해 총 34표가 필요하며 9월말 또는 10월초에는 무효화를 위해 재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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