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중으로 유권자 등록을 한 시민들 조사에 나섰다고 뉴욕선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10여명의 유권자들이 시와 주, 연방정부의 관공서, 학교, 교회 등의 주소로 등록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유권자 등록 주소 확인 작업에 나섰다.맨하탄 연방법원이 들어서 있는 26페더럴 프라자 주소로 4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으며 할렘의 아담 클레이톤 파월 주니어 주정부 사무실 163 W. 125가 주소로도 11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사설 사무실 빌딩인 맨하탄 61브로드웨이, 633 3애비뉴, 1스테이트 스트릿, 111 센터 스트릿이 주소로 된 유권자들도 있었다.
4펜플라자와 460매디슨 애비뉴,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디오 시티 뮤직 홀, 링컨센터, 메이시 백화점, 세인트 패트릭 성당, 구겐하임 미술관 등의 주소로도 등록된 허위 케이스도 드러났다.뉴욕성공회인 1047 암스텔담 애비뉴 주소로는 58명의 유권자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브롱스 보로청인 851 그랜드 콩코스 주소로는 36명의 유권자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유권자 이름이 도널드 덕, 엘머 J 루드, 이삭 뉴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레트 버틀러, 지저스 크라이스트 등 비실명 가능성이 의심되는 명칭으로 등록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존 래비츠 디렉터는 “유권자 등록 운동시 거주지 확인없이 등록을 받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소 조작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5,000달러의 벌금과 최고 4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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