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노동절 연휴을 맞아 전국적으로 3,500만명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자동차 협회(AAA)는 오는 9월5일 노동절 연휴동안 지난해의 3,420만명보다 0.9% 늘어난 3,45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AAA에 따르면 오는 2~5일 연휴동안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여행객은 지난해의 2,870만명과 거의 비슷한 2,880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400만명으로 예상됐다. 버스나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70만명으로 전망됐다. AAA의 최고경영인 로버트 L. 달벌넷은 “올해 휴가 시즌 동안 개솔린 가격 폭등과 허리케인 발생, 런던 테러, 달러 약세 등 여행객들의 다리를 붙잡을 다양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미국인들은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