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의 정신을 알리고 해외에 있는 인권 및 평화단체들과의 인적 교류를 통한 직접적인 연대구축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한국의 5.18기념재단이 실시하는 ‘제 3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 지난 7월31일부터 청년학교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 윤진희(24 전남대 일어일문학), 전고운(21 조선대 컴퓨터통계학), 배정선(조선대 정보통신 & 중국어학)양은 이같이 밝히고 “미주 한인사회 인권운동의 구심체가
되고 있는 청년학교에서 인턴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미국 내 인권운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풀타임으로 일하는 이들은 내년 7월31일까지 학생신분이 아닌 청년학교 스텝으로 현장 실무를 익히게 된다.인턴 3인방 중 가장 막내인 전고운 양은 “스텝으로 현장 업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청년학교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은 소극적 개념의 봉사였는데 이곳에서의 봉사활동은 인권과 권익신장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봉사라는 것. 인턴 3인방은 청년학교가 전개하고 있는 ‘포괄적 이민개혁을 위한 광고 캠페인’ 1인1달러 모금 운동에 나서 이민사회의 당면 이슈를 체험했으며 캠페인 시작 한 달여 만에 목표했던 1만5,000달러 모금이 한인들의 큰 호응 속에 목전에 이른 것을 보고 한인사회의 저력을 확인했다.
한편 이들은 “이민사회의 권익신장 운동은 계속돼야 하며 이를 위한 한인들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 된다”며 앞으로 1년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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