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건축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원자재 품귀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트리나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남동부 지역에서 강력한 건축원자재 수요가 발생해 자재들이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어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타 지역에서는 원자재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맨하탄에 본사를 둔 70년 전통의 건축자재 전문회사 리노블사의 이은엽 매니저에 따르면 최근 우드 자재들을 위주로 평균 10-20% 정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품귀현상도 예상된다.
이 매니저는 “우드 자재가격이 주로 상승하고 있는데 특히 건축용 합판은 20%, 석고보드는 15%정도씩 가격이 올랐다”며 “이런 현상으로 인해 자재 도매상들이 자재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또한 “2-3주후면 자체 비축물량이 바닥날 가능성도 있어 현재 대형 거래처를 대상으로 물량확보를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한인건설협회 지윤구 감사는 “건축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미 계약을 체결한 한인 건설업체들은 단가에 반영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될뿐만 아니라 품귀현상이 발생하면 자재확보가 어려워 공기가 늘어나게 되는 이중고를 안게 된다”고 전망했다.
일부 한인 건설업체의 경우 전체 현장에서 필요한 물량을 조사해 이미 재고확보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남동부지역에서 건축 원자재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필요한 물량에 대해서는 미리 확보를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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