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 및 식품업소 좌대 규정 강화법안(Intro. 699) 무효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인과 중국인 관련 업계 대표들은 1일 오후 3시 플러싱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이스트 뷔페에서 공동 대책회의를 갖고 서로간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중국인 미국 상공회의소(회장 롱 뎅)가 마련한 이날 회의에서 중국계 대표들은 내주 중 뉴욕시청 앞에서 Intro. 699 반대 대규모 시위를 갖기로 협의했으며 한인 단체들의 동참을 공식 요청했다.
뎅 회장은 “이번 법안의 최대 후원자인 기포드 밀러 뉴욕시의회 의장에게 법안 무효화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다음 주 중 뉴욕 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인들만으로도 시위를 강행할 것이지만 한인들이 같이 참가해 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한인 단체들을 대표해 이날 참석한 김영길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과 김성수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 소장은 한인과 중국 커뮤니티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좌대 규정 강화 법안의 무효화를 위한 상호공조를 약속했다.
김 소장은 특히 “현재 히스패닉계 전국 슈퍼마켓 협회(NSA)의 로비가 전개되고 있고 지난달 31일 존 리우 뉴욕시의원의 플러싱 사무실 앞에서 한인과 중국 대표들이 가진 시위의 영향으로 지난달 법안 투표시 찬성을 했던 36명의 시의원 중 이미 2명이 반대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한 뒤 “한인과 중국 커뮤니티의 힘으로 반드시 이 법안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오는 16일 이전에 Intro. 699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뉴욕 시의회가 시장의 거부권을 무효시키기 위해서는 법안을 재투표에 부쳐 전체 51명 시의원 중 최소한 34명이 찬성해야 한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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