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 지역에 구호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자신을 포함한 뉴욕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구호 기금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합동 캠페인(CMC(Combined Municipal Campaign)’을 실시하는 한편 뉴욕시 소방국의 정예 요원으로 구성괸 사건전담반(IMT)을 피해지역으로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뉴욕시 소방국은 고위층 간부 3명 및 IMT 대원들을 뉴올리언스로 보내 현지에서 미 적십자사 등과 함께 재난 보조팀(DART; Diaster Assistance Response Team)을 가동,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피해자들을 위해 기금을 전달하고 싶은 뉴요커들이 보다 쉽게 기금을 낼 수 있도록 시장실 산하에 기금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뉴요커들은 체크에 ‘Hurricane Relief’를 적은 후 시장실(Mayor’s Fund to Advance New York City, Cityhall, NY, 10007)로 보내면 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각 은행이나 극장, 교회, 성당, 공립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구호 성금을 모금해 주기 바란다”며 “911 테러 당시 뉴욕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되갚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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