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1660 라디오코리아(사장 권영대)로부터 쓰나미 성금 10만달러를 받기로 했던 미주한인기아대책기구(KAFHI· 회장 이순근. 뉴욕지부장 강현석)가 8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성금 수령여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는 KAFHI와 함께 쓰나미 성금 수혜기관으로 선정됐던 월드비전과 뉴욕인도네시아 무슬림 커뮤니티가 라디오코리아 성금모금의 적법성 확인을 이유로 지난 6일 성금수령 유보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KAFHI 고대섭 사무국장은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회장님과 계속 연락을 취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고 사무국장은 그러나 7일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로 “모금활동의 적법성 여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하자가 있다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꼭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회장님과 통화가 되지 않는다. 수령 여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KAFHI 강현석 뉴욕지부장도 “모든 것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지부장 입장에서 성금수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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