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의 미국인 조직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미 로스앤젤레스와 호주 멜버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가 11일 미 ABC 방송을 통해 방영됐다.ABC방송이 파키스탄에서 받은 이 테이프에는 복면을 쓴 남성이 등장해 ‘알라의 뜻’에 따라 두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공격자들은 아무런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송은 테이프에 등장하는 남자가 1년 전 다른 테이프에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던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미국인 애덤 가단으로, 그는 10대때 이슬람으로 개종했으며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의 급진적인 추종자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 수니파와 연관된 알 카에다 단체는 이날 인터넷 성명을 통해 미군과 이라크군이 탈-아파르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경우 미군의 ‘점령’과 이라크군에 저항하기 위해 화학무기와 비(非)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미군과 이라크군은 최근 탈 아파르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1만여명의 군병력을 투입,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