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 이후 미 최대의 자연재난으로 평가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 긴급구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시애틀 본부에서 긴급지원 대책회의를 가진 월드비전은 현재 미국 내 9곳의 월드비전 스토어하우스에 보유중인 물품 중 물병, 물품보관 백, 쓰레기 백, 화장지, 조리기구 세트, 컵, 세면도구 일체세트, 청소 및 빨래용품, 여성용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배급하고
있다.
또한 월드비전의 국내 사업원칙에 입각, 현지에 긴급구호 전문가를 파견해 피해상황에 대한 일일 보고체계를 가동시켰으며 CBF(Cooperative Baptist Fellowship), HCS(Hope Charitable Services), NMT(Northwest Medical Teams), BGCT(Baptist General Conference of Texas)등
이미 입증된 미국내 사업기관 및 지역 사정에 밝은 현지 지역 교회들과 사업협력체계를 구축, 물자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지난 1일부터 약 1만 명이상의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고 추가로 도착한 팔레트 300개 분량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분배하고 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박준서 본부장은 “이번 재해로 인한 이재민 지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온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절
망이다. 일시적인 동정에서의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지원이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지름길이 된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후원금의 효과적 전달여부를 확인하는 것, 또한 그들을 돕는 간접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이번 재해로 타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센터를 달라스로 정하고 월드비전 국내 네트워크를 총 동원, 장기적인 물품지원 및 재정지원을 병행할 예정으로 아메리칸 패밀리 보조금(AFAF-America Family Assistance Fund)의 모금활동을 전개하
고 있다. 카트리나 이재민 후원금(AFAF)은 1-866-625-1950으로 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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