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한국입국시 위조여권 사용해 제재’
아들과 생이별할 위기에 처해있는 미국 거주 탈북자가 한국정부로부터 여권 갱신까지 거부당해 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탈북자 최은철, 마영애씨 부부는 8일 뉴욕 한인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방명령에 관한 항소 심리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최효성(16세)군을 위한 서명운동<본보 2005년 8월 31일 A3면>에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후 현재 여권 갱신이 거절당해 고통을 받고 있는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영애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27일 뉴욕 총영사관에 여권 갱신을 신청한 뒤 2달이 지난 8월초에 여권 갱신이 거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남편은 복수 여권으로 새로운 여권을 지급 받았으나 나는 왜 여권 갱신이 거절당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마씨는 “뉴욕 총영사관 일반여권 담당자가 ‘한국 신원 조회 담당관이 마씨가 2003년 최효성군을 중국에서부터 한국으로 데리고 올 때 여권을 위조한 사실로 인해 받은 재판 결과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1년에 따라 2006년 12월 12일까지는 신규 여권 발급이 금지됐다’고 말했다”고 영사관의 영주권 갱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마씨는 만약 2006년까지 금지가 되어있었으면 어떻게 2004년 3월 18일자 여권을 발급 받고 미국에 공연을 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사실 한국에서는 징역을 선고받지도 않았고 집행 유예 8개월만을 선고받아 이미 2004년 5월 18일에 유예 기간이 끝났다고 밝혔다.마씨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여권갱신이 불허된 상태로 신규
여권 발급은 불가능 하지만 한국으로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임시 여권을 발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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