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요법 의존 유방암·심장질환등 위험 높아
폐경기에도 스트레칭이나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병행하는 여성의 경우 전신 열 증세, 얼굴 화끈거림, 불면증 등 폐경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8주간 스트레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폐경기 여성들 중 40%가 불안을 덜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반 정도는 통증, 뻣뻣함, 성급함 등 증상도 덜 느낀다고 보고했다.
또한 요가가 폐경기의 전체적인 증상을 16%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 프로그램으로도 폐경기 여성의 전신 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 여성마다 운동효과가 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필라테스 등을 섞어서 적절하게 꾸준히 운동하면 많은 여성의 폐경기 증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폐경기 이후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견해다.
또한 운동은 신진대사 둔화의 원인이 되는 체중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폐경기에 호르몬 대체 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적당한 운동은 폐경기를 이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3년 WHI(Women`s Health Initiative)의 연구에 따르면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의 장기 복용은 심장질환, 뇌졸증,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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