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기차(LIRR)의 탑승료가 인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딘 스켈로스(공화당, 락빌센터) 뉴욕주 상원의원은 13일 시카고나 필라델피아와 비교해 롱아일랜드 기차 요금이 2배가량 비싸다며 이같은 결과는 LIRR의 행정 오차에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켈로스 상원의원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현금 유통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탑승료를 인상했으며 이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에 따르면 40마일 거리의 롱아일랜드 디어팍 역에서 맨하탄 펜 스테이션의 LIRR 탑승료는 피크시간대 10달러75센트로 같은 거리인 시카고의 오로라에서 시카고 다운타운의 피크 시간 가격 4달러90센트 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디어팍에서 펜 스테이션의 한 달 패스 구입료도 239달러로 시카고 같은 거리의 월 패스 132달러30센트보다 높다.

필라델피아의 경우도 롱아일랜드 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마일 거리의 도이레스타운에서 필라델피아의 피크 시간 요금이 5달러50센트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월 패스도 163달러로 역시 LIRR 보다 낮다.이같은 통계와 비교하면 LIRR 탑승자들은 시카고 보다는 81%, 필라델피아보다는 47% 더 높은 요금을 내고 있다.

스켈로스 의원은 MTA는 LIRR 탑승료를 2005년도에 2년 전과 비교 35%나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이용자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MTA가 최근 발표한 8억3,300만달러의 흑자를 탑승자들에게 돌려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