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가 연방 군기지 폐쇄 및 재배치 당국과의 협상을 위해 전문 법률가를 고용했다. 주정부는 지난 12일 리치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헌턴 앤 윌리엄 로 펌과 계약을 체결했다.
마크 워너 주지사는 법무장관실과 협의 끝에 군기지 재배치 문제와 관련, 연방 당국과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데는 외부 전문 법률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같이 조치했다. 주정부 대변인은 헌턴 앤 윌이럼 로 펌의 워싱턴 사무실은 주 법무부가 별반 경험이 없는 연방 정부, 특히 국방부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다룬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버지니아는 군기지 폐쇄 및 재배치 위원회(BRAC)의 결정에 따라 오셔나 해군 항공기지 일대의 개발을 중단하고, 주택, 상업시설을 모두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알링턴과 알렉산드리아 일대 시설 폐쇄로 1만8,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햄턴의 포트 몬로가 폐쇄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