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페러 전 브롱스 보로장이 오는 11월8일 치러지는 본 선거에 민주당 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하게 됐다.
페러 후보는 15일 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승리, 11월8일 치러지는 본 선거에 민주당을 대표해 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버지니아 필즈 맨하탄 보로장, 기포드 밀러 뉴욕시의회 의장, 앤서니 위너 연방하원의원 등이 민주당 당원들과 참여해 페러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나같이 경선에서는 선의의 경합을 벌였지만 예비선거가 끝나고 본 선거를 두 달여 남겨 놓고 남은 과제는 어떻게 민주당 후보가 뉴욕시장 자리를 차지하는가하는 점이라며 페러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페러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해줘 고맙고 특히 민주당내 재선거까지 가는 사태를 막고 깨끗하게 물러서준 앤서니 위너 후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그는 본 선거까지 캠페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민주당이 우세한 뉴욕시에서 시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페러 후보를 공식지지 한다고 밝힌 각 뉴욕시 단체 및 민주당원 200여명이 참석해 민주당 출신이 뉴욕시장에 당선되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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