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사 사세확장.은행마다 이중언어 구사자 대거 채용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들은 금융분야와 지역 한국계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 같다.
헤드헌터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어카운팅,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 분야에서 아시안 마켓 공략을 위해 인력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직원이 50-200명 규모인 지역 한인 업체들도 사세확장을 위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헤드헌터 업체인 ‘HR Cap’ 쟌 정 부장은 “현재 체이스 은행이나 HSBC 등 금융권에서 아시안 마켓 공략을 위해 이중 언어가 가능한 아시안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으며 특히 HSBC 의 경우 향후 동부지역에 300개의 지점을 오픈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쟌 정 부장은 또한, “패션, 주얼리, 미용재료 등을 중심으로 직원 수가 50-200명 규모인 지역
한인 업체들도 최근 사세가 확장되면서 인력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조흥, 나라 등 한국계 은행들도 최근 지점 오픈과 사업 강화에 따라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금융이나 회계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박판수 부장은 “최근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특히, 론 오피서(대출담당)나 본부의 기획, 분석,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 능력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수시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최대 식품체인인 H마트의 경우도 구매나 물류, 자산관리, 어카운팅, 전산분야에 대한 인력이 필요한 상태로 피터 원 인사실장은 “사세확장과 매장 오픈으로 인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력 채용시에는 해당업무에 필요한 자격과 능력, 성실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쟌 정 부장에 따르면 미국 내 IT 분야는 최근 일부 업무의 아웃소싱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삼성, LG 등 한국계 대기업 지상사들도 한인 인력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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