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박사, 발병 규명
“정신병 치료 토대 마련”
우울증 등 정신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병의 치료에 일대 전기가 될 기반이론이 재미 한인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필라델피아 위스타 연구소(Wistar Institute)의 이민규(37) 박사는 ‘BHC110’이란 효소가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 복합체와 결합해 신경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세포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 BHC110의 신경관련 유전자의 발현 억제 활동이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각종 정신병과 뇌신경 질환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BHC110의 구체적인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향후 이 효소를 약물로 조정해 신경정신질환들의 근원을 막는 연구에 큰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박사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인터넷판에 지난 달 발표된 데 이어 9월15일자 본지에도 실렸다.
이 박사는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04년부터 위스타 연구소의 유전자 발현 및 조절 연구분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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