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CEH가 조사한 납성분이 검출된 도시락 가방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수퍼맨, 파워퍼프 걸, 트위티 등 캐릭터가 사용됐다.
소량이라도 축적되면
뇌신경 발달 저해
신장등 치명적 손상
법적 허용량보다
90배나 높은 것도
오클랜드 환경단체 CEH 조사
자주 사용되는 비닐로 된 도시락 가방에서 납성분이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오클랜드의 환경단체인 ‘환경 건강센터’(The Center for Environmental Health)는 최근 비닐자재로 만든 도시락 가방에서 위험할 정도로 납성분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8월말 여러 런치박스 제조 회사 및 배급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 상태다.
CEH는 27개의 런치박스를 조사한 결과 그 중 17개에서 연방정부의 안전기준치를 넘는 납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타거스 그룹 인터내셔널사가 제작한 어린이 캐릭터 ‘안젤라 아나콘다’가 그려진 도시락 가방에서는 법적 허용량보다 90배나 높은 납성분이 발견됐다.
CEH에서는 웹사이트(www.cehca.org)에 납성분이 발견된 도시락 가방 사진을 공개했으며 부모들에게 비닐로 된 런치박스 사용을 피하고 구매를 중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납성분이 런치박스 표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아이들이 손으로 만져 음식에도 납성분이 이동했을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
납은 어떤 레벨이든지 안전하지 못하다. 아주 소량이라도 몸에 축적되면 장기적인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6세 이하 어린이에게 납중독은 뇌와 신경시스템 발달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또한 납중독은 빈혈, 학습장애도 초래할 수 있으며 높은 레벨의 납중독은 신경시스템과 신장,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한편 집에서 납성분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도구를 인터넷(www.leadcheck.com)이나 가까운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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