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의 감정가와 실거래가격이 달라 은행 융자 신청이 기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김진 영업지원본부장은 최근 한인들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 “각종 보고서에서 거품설이 설득력을 갖는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김 본부장은 “은행에서는 감정가의 65-75%를 융자해주고 있기 때문에 실거래가와 맞지 않아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자주 있다”며 “시장 가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은행에서 감정가의 65%까지만 융자를 주는 등 부동산 가격 거품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경기 흐름에 따라 렌트 등 수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김 본부장은 서부 지역의 동포 은행들이 뉴욕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해 ‘은행 체질 변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은행 역시 승자 독식 시장이기 때문에 영업하는 입장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기반이 튼튼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한번 밀리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투철한 정신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지난해 5월 뉴욕에 부임,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담당하는 뉴욕2 본부장을 거쳐 현재 영업 지원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 지점장을 지냈다. 그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을 이용하면 한국내 700여개의 점포를 활용할 수 있고 미국에서 한국내 구좌 개설도 가능하다며 다른 동포은행이 따라갈 수 없는 강점이라고 홍보도 잊지 않았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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