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김영태)가 주최한 ‘제23회 추석맞이 민속대잔치’가 24일과 25일 양일간 플러싱 코로나 메도우 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행사는 한국의 인기 연예인 공연을 비롯해 동포 노래자랑, 청소년 가요제, 전통문화 한마당, 씨름대회, 장기대회,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연이틀 한인동포들이 공원을 꽉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광복 60주년 기념 및 남북통일 기원’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탈북자들로 구성된 ‘금강단 예술단’의 콘서트와 ‘동천’의 신명나는 한국 전통 타악기 연주 및 사물놀이, 조선족 공연과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 사생대회’를 마련하는 등 미국사회에 한국의 광복 60주년의 의미를 알리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9회째를 맞는 고국 농식품쇼에는 경기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에서 모두 34개 업체가 참가해 100여 가지 품목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한인들이 다양하게 고국의 상품을 접하는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25일 거행된 공식행사에는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문봉주 뉴욕총영사, 염대규 뉴욕 aT센터 소장과 페르난도 페러러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존 리우 뉴욕시의원, 박희태 한국 국회부의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등 미국 및 한국의 정계 인사들이 참석, 이번 축제를 축하했다.김영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올 행사는 특히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동포들의 사랑과 화합을 더욱 다지는 한마당 잔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페러러 민주당 뉴욕시장후보는 “한인사회는 소수계 중에서도 그동안 뉴욕시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온 우수한 커뮤니티”라면서 “커뮤니티가 하나가 돼 이처럼 큰 축제를 갖는 한인 커뮤니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한편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야외 장터에는 한인식당들의 먹거리 판매는 물론 BNB은행, 뉴욕라이프, 버라이존, 웨스턴 유니온, 뉴욕모피 등 한인 및 미국계 업체들은 부스를 설치, 행사장을 찾은 동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회사 홍보전을 펼쳤다. 또 뉴욕·뉴저지 유권자센터, 뉴욕한인
봉사센터,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등 비영리기관들도 각종 캠페인과 이민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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