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콩, 두유, 콩나물 등 콩류 식품을 다량 섭취한 폐경기 이후 여성은 골다공증과 골절을 겪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네시주 밴더빌트 대학의 연구진이 3개년 프로젝트인 ‘상하이 여성 건강 조사’에 참여한 여성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콩류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최소한 하루 13g의 콩류식품을 먹는 최다 섭취 그룹은 하루 5g을 먹는 최소 섭취 그룹에 비해 골절 위험이 37% 적은 것으로 계산됐다.
연구진은 콩 단백질 섭취량을 기준으로 조사대상 폐경기 이후 여성을 5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전체 여성의 평균 섭취량은 하루 8.5g이었다.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급격히 뼈가 약해지며, 골절을 당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폐경 후 5∼7년 동안 여성의 뼈는 급격히 손실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감으로 골량이 연간 최대 5% 정도 손실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를 이끈 밴더빌트 대학의 샹란 장은 “콩류 식품의 섭취와 골절 위험의 감소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특히 폐경기를 겪은 지 몇 년 안된 여성들의 경우 이 연관성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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