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소상인연합회는 26일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재투표를 앞두고 있는 ‘청과 및 식품업소 좌대규정 강화 법안’(Intro 699)을 놓고 막판 절충에 나섰지만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Intro 699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소상인연합회의 대응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소상인연합회에 따르면 김성수 뉴욕소기업센터 소장, 김영길 뉴욕한인식품협회장, 폴 페르난데스 전국수퍼마켓협회장, 양 등 미중국수퍼마켓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소상인 대표단은 이번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리우 시의원을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소상인 대표단은 이날 “현재 좌대 규정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소상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줄 Intro 699법안이 상정된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따져 묻고 “모든 업소들에게 적용토록 돼 있는 리우 시의원의 좌대규정 강화 법안을 수정, 각 커뮤니티
보드가 ‘로컬 인도 안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문제가 되는 일부 업소들에게만 적용토록 하는 방안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리우 의원은 “법안을 일부 업소에만 적용하는 것은 현재 뉴욕시가 안고 있는 보행 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된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리우 의원은 또 “법안으로 인해 발생할지 모를 상인들의 피해는 법안 통과후 시행세칙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을 적극 포함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김성수 소기업센터 소장은 “리우 의원과 협상은 서로의 이견만을 확인한 아무런 성과가 없는 만남 이었다”고 아쉬워하고 “이렇게 된 이상 소상인연합회는 총 단결해 예정대로 오는 10월11일 재투표에서 부결시키기 위한 캠페인과 함께 다른 시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물밑접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