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동안 지속된 가뭄현상과 개솔린 값 폭등으로 인해 뉴저지 농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뉴저지 농부들은 지난 수개월동안 지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불과 1년 전에 비해 배로 오른 개솔린 값으로 농장을 유지하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수의 농부들은 이와 같은 상태에서 올해 수익을 남길 수 있을 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명
했다. 한 농부는 “요즘에는 본인이 농부인지 아니면 개솔린 회사 직원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에너지 값이 폭등”했다며 “지난 여름 하루에 30달러에 불과했던 트랙터 운영비용이 요즘에는 70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뉴저지 농무국의 피터 퓨레이 국장은 “농작물의 질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수확량은 대폭 줄었다”며 “폭염과 가뭄으로 소들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우유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레이 국장은 “따라서 농부들의 올 가을 수익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농작물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폭등하는 에너지 값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무국에 따르면 100 에이커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농부들은 5 인치 깊이의 토지에 물을 주는데 무려 2만5,000달러를 소요해야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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