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동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부동산 분양 활동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부동산 개발회사들도 이에 뒤질세라 뉴욕 동포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분양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서울 강남 역삼동에 지어지는 호텔식 콘도 ‘아르누보시티’의 시공사인 삼환기업은 최근 뉴욕 분양설명회 개최와 함께 대대적인 언론 광고를 내보내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이 콘도텔은 업계 처음으로 에스크루 및 타이틀 인슈런스 컴퍼니 제도를 도입, 분양 대금의 안전을 보장해 줄 뿐 아니라 관리상의 하자와 업무상의 과실을 전액 보상해준다는 게 특징으로 회사 측은 퀸즈 리틀넥에 임시 분양사무소(718-219-1467, 201-895-0278)까지 설치했다.
서울 강남북을 연결하는 마포 공덕 5거리에 위치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82-2-793-3325)도 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분양을 실시 중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 1개동 트윈타워로 건립되는 이 빌딩의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균 1,950만원, 오피스텔이 1,510만원이다.
금호 디벨롭먼트 아메리카도 ‘제주 이미지 카운티’ 토지 분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총매물은 약 3만평으로 회사 측은 ‘한국정부의 제주도에 대한 국제 자유화 도시 개발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매우 높을 전망’이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국 분양업체와 미주 투자자들 간의 분쟁 사례들이 지금까지 종종 발생했던 점을 고려, 투자에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부동산투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부동산 개발투자가 대부분 ‘선 분양, 후 건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계로 한국에서 건설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미주 투자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부동산 개발 플랜은 물론 시행 및 시공사에 대한 정보 등을 꼼꼼히 살피는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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