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음식이 본격적인 뉴욕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 전통음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원장 김영복)은 내년 초를 목표로 뉴욕에 한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전통음식체험행사(가칭)’를 갖고 전통음식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립할 계획이다.이는 최근 한국식품 회사들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불고기, 김밥, 잡채 등 한국 음식들이 타인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단체가 직접 발 벗고 나선 것.
김영복 원장은 29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국 음식들이 타인종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음식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가미돼야 하고 다른 인종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좀 더 체계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이 직접 나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김원장은 “이를 위해 먼저 한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세운다음 뉴욕의 음식전문가들과 함께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의 식당 및 식품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한인들은 전문적 노하우를 가진 한국의 단체가 한국전통음식 홍보에 직접 나설 경우 최근 뉴욕에서 불고 있는 한국음식의 인기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한편,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은 지난 24-25일 플러싱 메도우코로나 팍에서 뉴욕한인 청과협회 주최로 열린 추석맞이 대잔치에 진주비빔밥, 호박약식, 호박설기, 백년초설기 등 한국 전통음식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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