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에서 경찰 총격에 한인 2명이 숨진 사건의 공정한 수사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오는 29일(토) 저녁 6시 30분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베이지역 한인정의구현연대는 4일 저녁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에서 대책위원모임을 갖고 공청회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타운홀 미팅’의 성격으로 열리는 갖는 공청회는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북가주 한인사회가 한데 뭉쳐 영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익 한인회장과 김헌기 KCCEB 관장, 신상혁 ‘평화를 위한 한미연대’ 대표 등이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공청회의 참가자 규모가 한인사회의 파워를 과시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한인교회와 학생회, 한인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으로 예정했던 공청회 장소를 오클랜드내 한인 대형교회로 변경한 것에 대해 김홍익 회장은 “한인회관이 동포사회의 구심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사건이 발생한 더블린이 알라메다 카운티에 위치, 현실감 고취를 위해 오클랜드지역으로 변경했다”면서 “한인 대형교회와 협의해 구체적 장소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의 실시 필요성에 대해 위원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20일 저녁 더블린 시청앞에서 가졌던 희생자 추모와 공정수사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에서 참가자 숫자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 한인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고 특히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한인들의 의견이 많다”면서 “인권보호차원과 소수계에 대한 경찰의 권한남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블린 사건을 유야무야 지나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청회의 참가유도를 위해 1세 단체 및 교회들의 협력을 한인회가 담당하고 2세단체 및 대학생들의 접촉은 KCCEB 등이 맡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가족을 대표하고 있는 배성준 변호사도 참석, 오빠와 남편을 잃은 김지영, 오양님 두 미망인의 근황을 설명했다. 배 변호사는 “남편을 잃은 김지영씨는 수입원이 모두 끊겨 친구집에 기거할 정도로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는 또 “인천으로 귀국한 오양님씨가 최근 전화해 울면서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면서 한인사회가 유가족 돕기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29일 열리는 공청회에 대한 문의는 한인회(415-252-1346)으로 하면 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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