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초기 샌프란시스코 한인사회의 형성과 이민자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섰던 도라 김 여사<사진>가 지난 7일 발레호의 양로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21년 만티카에서 염만석씨와 김항신씨 부부 사이에 태어난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카머스 고교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UC 버클리를 졸업한 그는 1942년 탐 김씨와 결혼후 가주정부 고용국에서 일했다. 1965년부터 1977년까지 주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그는 3,000여명의 한인 이민자들의 일자리를 주선했다.
도라 김 여사는 1946년 아시안 여성으로는 최초로 부동산 중개인 시험을 통과했고 1976년에는 둘째아들 탐 김과 함께 상항한인봉사회(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 in S.F.)를 설립했다. 그는 봉사회를 통해 한인노인들의 식사프로그램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대접했고, 식단에 김치를 넣는 등 외로운 노인들을 돕는데 앞장섰다.
도라 김 여사는 한인회관에 규칙적으로 근무하며 1986년 환갑에 은퇴할 때까지 청소년 프로그램과 한인사회의 대변인으로 법정통역과 취업알선에 힘썼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샌프란시스코시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타미 김 주니어와 카일 김, 딸 다아린 리차드와 케리 김,그리고 4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고인의 추모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콜마의 사이프레스 공원묘지(1370 El Camino Real, Colma, CA 94014)내 티파니 채플에서 열린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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