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단체 가담…반정부 성격으로확대
▶ 학부모들, 노조 상대 소송
교사들의 파업이 장외로 확대되면서 교사들을 지지하는 외부 단체들이 가담하는 등 점차 반정부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BC교사 노조 소속 노조원, 교사를 지지하는 단체 및 노동계 인사 등 2천 명의 시위대는 11일 오후 캐나다 플레이스 주변의 정부 기관 사무실에 집결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교사들의 발을 묶는 법안을 추진한 자유당 정권을 격렬히 비난했다.
이들은‘교사들도 공정한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다’‘ BC 자유당 불량배에 대항한다’‘공교육을 위해 일어섰다’‘교사들을 지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총파업이라는 연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가한 공무원 노조 BC지부 배리 오네일 위원장은 지지 연설을 통해“이 투쟁은 근로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오랜 기간 주장해 왔던 것”이라며“공무원 노조고 교사 파업과 관련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업과 관련 교사 노조 소속 한 간부는“학생들과 학부모의 고충에 대해 미안한 감이 있지만 교사만을 위해 파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파업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단기적인 아픔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사 파업에 대해 한 학부모는 교사들과 노조 및 노조 위원장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함으로서, 여타 학부모들의 동참에 의한 집단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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