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등 개업 크게 늘어
의사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한인 전문직종들이 대거 증가하면서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최근 2-3년 사이 한인사회에서 개업하는 한인 의사와 변호사들이 많아지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켓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각종 광고는 물론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하거나 합동 변호사 사무실이나 병원의 형식을 빌어 대형화하기도 한다. 이처럼 전문직종의 마켓팅이 치열해진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변호사의 수는 3,800여명이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에 따르면 매년
200-3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배문경 회장은 “현재 뉴욕주에 등록, 법률회사, 개인 변호사, 또는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를 1,800여명”이라며 증가 추세로 볼 때 뉴욕에서만 2,000여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의 수도 폭증하는 추세이며 공인회계사 역시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다.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의사들은 전문의를 포함해 2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한인개업의협회의 한 관계자는 레지던트와 인턴, 프랙티셔너 등 의사들의 수가 최근들어 크게 늘었으며 개업의만 해도 120여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은 주로 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변호사나 공인회계사들은 주로 인맥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이름이 알려진 한인 사무실에서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플러싱의 H변호사는 보조 역할을 담당할 변호사를 구하는데 변호사 시험 합격자 10여명이 지원했다며 보수가 적어도 경력을 쌓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주요 전문분야와 다른 전문분야를 가진 변호사들과 합동 변호사 사무실을 구하기도 한다.
의사 가운데 특히 치과와 내과의 경우는 가격 경쟁의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베이사이드의 한 한인 치과의사는 전문의(Specialist)의 경우 의료 수가가 높게 책정돼야 하지만 한인 의사들간에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그럴 수도 없을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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