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의 소녀’ 위성미(16.나이키골프)가 프로 선수로 첫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에서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하는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위성미는 16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 6,634야드)에서 열린 최
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0타로 4위에 올라 화려한 데뷔전을 마쳤으나 2시간 만에 실격을 통보받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사막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악천후로 3차례, 3시간20분이나 중단된 끝에 힘겹게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위성미는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상위권에 입상, 천재소녀의 화려한 등장을 알리는 듯 했다.난생 처음 5만3,126달러라는 적지 않은 상금도 받게 된 위성미는 주변의 축하 인사에 들떴으나 불과 2시간 만에 경기위원회의 호출을 받고 실격을 통보받았다.실격 사유는 지난 15일 3라운드 때 7번홀(파5)에서 덤불 속에 떨어진 두 번째 샷을 언플레이블을 선언하고 드롭한 위치가 규정을 어겼다는 것.
’홀과 가깝지 않은 곳에 드롭해야한다’는 규정을 어겨 2벌 타를 부과 받아야 했지만 스코어카드에는 벌타 없이 파를 적어냈던 위성미는 제보를 받고 녹화방송 중계테이프를 분석한 경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실격과 함께 기록 무효와 상금도 취소됐다.위성미는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규칙은 규칙이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