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한인 업소들의 대대적인 세일 공세가 시작되고 있다.
가전제품 및 의류, 잡화, 귀금속, 자동차 등 한인업소들은 고객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만큼 ‘낮은 가격’을 무기로 불경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미모피는 2005년 신상품을 20-25% 세일 판매하고 있으며 킴스보석은 특별 명품 다이아몬드 20가지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반도패션은 ‘가을맞이 대세일’을 내세워 신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며 뉴저지주 리버에지에 위치한 명품가구 전문점 에덴가구는 한국 지사 오픈 기념으로 10월 한달간 대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20년 전통의 새턴전자는 최신형 디지털TV를 세일하고 있으며 CK렌탈폰은 한국과 미국의 대여전화 대세일을 실시하면서 한국에서 받는 전화는 무료, 한국에서 거는 전화는 분당 25센트의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자동차 딜러들의 판촉전도 활발하다. 유니온 자동차는 가을맞이 원가 세일을 내세웠으며 트라이스테이트자동차는 할로윈데이 특가전을 펼치고 있다.무궁화 콜택시와 미래콜택시 등 콜택시업계의 저가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콜택시업계는 플러싱 지역에 한해 3달러의 요금으로 할인 공세를 펴고 있으며 123콜택시는 이 지역내 이용 고객들에게 무료 운행하고 있다.
요식업계도 가격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문도 식당의 경우 자장면 100년 역사를 기념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장면을 2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이처럼 세일 마케팅이 활발한 것은 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지만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세일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플러싱 소재 한 귀금속업소의 관계자는 불황만을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조만간 세일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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