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재정지원 담당관인 에드 플로레스가 UCLA 입학정보 세미나에서 정부 및 대학 재정보조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자 한인 학부모들이 경청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동문회 주최 입학정보 세미나
“UCLA도 이제는 공부만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UCLA 한인동문회가 지난 15일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한 UCLA 입학정보 세미나 ‘UCLA로 가는 길’에서 UCLA 제어드 잭 입학사정관과 에드 플로레스 재정지원 담당관은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입학사정 절차와 재정보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UCLA에 재학하는 한인 학생들이 참석자들과 개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어드 잭 입학사정관은 지원자들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참작 기준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해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부만 해선 절대 못간다
과외활동은 3가지 카테고리
개인에세이도 중·단편 등 3편
전체단어 1,000개 넘지 말아야
1 내신성적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사정관들은 특히 UC 승인과목의 10학년 및 11학년 평균성적(GPA)과 12학년 이수과목 난이도에 비중을 준다. 잭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이 학교 환경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원자의 내신기록을 같은 학교 및 같은 커뮤니티의 학생들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2 시험점수
SAT I 시험 또는 ACT 시험, 그리고 SAT II 과목 시험 2개 등 모두 3개 시험의 점수를 참작한다. 학생이 ACT 시험을 치른 경우 대학측은 환산표에 따라 ACT 성적으로 SAT I 성적으로 환산한다.
SAT II 과목 시험은 분야가 서로 다른 2개 과목에서 응시해야 하는데 가장 실력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역사 전공이라고 해서 SAT II 역사 시험을 치를 필요는 없다.
원서가 11월말에 마감된 후에도 SAT I 및 II 시험을 12월까지 치르면 입학사정에 참작시킬 수 있다.
3 과외활동
지원자들은 원서에 특별활동, 지역봉사, 입상기록 등 3가지 카테고리에 대해 최고 5개 활동 및 업적을 기입할 수 있다.
UCLA는 이들 특별활동을 지도력, 자기발전에 기여한 정도, 헌신도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잭 입학사정관은 교실 밖에서도 활동적인 학생을 찾는다며 양보다 질을 중요시 여겨 12학년 때 15가지 클럽활동을 하는 학생보다 9학년 때부터 꾸준히 활동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지원자가 공부만 잘하면 특별활동이 부족해도 합격됐으나 지금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특별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 개인 에세이
잭 입학사정관에 따르면, 지원자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참작 기준이다. UC 에세이는 최소 600단어 길이의 중편 1개와 약 200단어의 단편 2개 등 3가지를 작성해야 하는데 3개 에세이를 모두 합쳐서 전체 단어 수가 1,000개 단어를 넘지 말아야 한다. 에세이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공부 기회를 어떻게 포착해서 대입을 준비했나
AP과목 등 리스트를 열거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경험이 감동을 받은 내용을 일례로 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 대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
자신의 장점, 환경, 재능 등을 소개하는 토픽으로 과외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다. 200단어 이하로 한정된 자리에 여러 활동에 대해 쓰면 좋은 글이 될 수 없으므로 한가지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자유 주제
원서에 반영되지 않은 내용으로서 대학에 알리고 싶은 것을 적는다.
한 학기에 성적이 갑자기 나쁘거나 기타 원서 내용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 점이 있다며 이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된다.
아니면 여행 등을 가서 인생이 바뀐 경험 등을 다룰 수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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