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정부 관계자는 테러리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합법적인 여권을 소지하고 들어 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BC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올가 이리치 관광장관과 존 반 던겐 정무장관(Intergovernment Affairs Minister)은 오는 2006년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입국 시 여권을 소지토록 하는 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미국국토안보부로 발송했다.
26일 이리치 관광장관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동맹국간의 상응한 조치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여권소지를 의무화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really unhappy)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리치 장관은 만일 미국 여권심사대에서 여권 제시를 요구할 경우 소수의 미국인들이 BC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점을 서신을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또 이리치 장관은 미국인의 25%만이 여권을 소지하고 있고, 미국 여권을 만드는데 비용이 100불이 드는데, BC주를 방문하는 미국인들 대부분은 아주 잠깐 머물러 있을 관광객들이라는 점에서 볼 때 여권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BC주로 여행 가기보다는 집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계획대로 여권소지가 의무화 될 경우, 2005년과 2008년 사이에 미국 관광객 770만 명이 감소해 관광수익도 4억 300만 불이 줄어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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