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켓츠의 장신센터 야오 밍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7피트6인치의 높이에 인사이드 플레이도 능숙해져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NBA 최장신 야오 밍이 더 강하고 빨라졌다. 지난 시즌보다 컨디션도 좋고 센터로서의 움직임이 한층 기민하고 노련해졌다. 다른 팀에서 경계를 단단히 하지 않았다간 혼줄이 날 것 같다. 키 하나 믿고 중국에서 수입된지도 어언 3년여. 휴스턴 로킷츠의 7피트6인치 장신 센터는 이젠 유창해진 영어 이상으로 플레이가 능수 능란해져 새 시즌에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에 못지 않은 스팟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피트6인치 NBA최고층 ‘높이’에 기량도‘쑥’
파워 늘고 인사이드 움직임 다양하고 기민
새 시즌 샤킬 오닐 못지 않은 기대 한몸에
로켓츠 감독 제프 밴 건디는 큰 키 만큼이나 실력도 일취월장하는 야오가 있어 새 시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야오에 대한 건디 감독의 평. “야오는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야오에게 샤킬 오닐과 같은 위대한 면이 있느냐고 묻는다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답해주고 싶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는 현재로서도 아주 훌륭한 선수이며 그의 사이즈를 감안하면 역대 NBA에서 견줄만한 선수가 없었다.”
NBA에 몸담은 지난 3년 동안 야오는 매년 성적이 향상돼 왔는데 지난해에는 평균 득점 18.3에 야투 성공률이 55.2% 였다.
이번 프리 시즌에서의 활약을 살펴보면 새 시즌에는 작년보다 한층 발전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현재 프리시즌 경기에서 평균 26.6분을 뛰어 19.4점을 올리고 있다.
그는 전에는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새로운 인사이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인사이드 플레이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슛도 51.6%로 정확하고 무엇보다도 프리드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나아졌다. 경기당 프리드로 챈스를 평균 7개는 만들어낸다. 지난 시즌에는 30.6분 뛰는 동안 6.2회의 기회를 가졌었다.
야오 본인도 변화를 확실히 느끼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여전히 더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있지만 골밑과 인사이드에서 훨씬 강해졌다는 느낌을 갖는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파울을 많이 만들어냄으로써 프리드로 찬스를 가졌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지향하는 경기방식이다. 이젠 골밑 플레이가 편하게 느껴진다.”
야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발에서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오프 시즌동안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노력했다. 여느 해 같았으면 중국으로 날아가 중국 대표팀 경기에 참여했겠지만 이번 오프 시즌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만 중국대표팀의 일원으로 참여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휴스턴에 남아 보조 코치 탐 타이보도와 체력 코치 한명과 함께 땀을 쏟았다.
밴 건디 감독은 “야오가 아주 강해졌다. 이전에도 파워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더 세졌다. 컨디셔닝과 기동성 그리고 밸런스 면에서 괄목할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키가 7-6나 되는 거한더러 뛰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야오는 코트위를 부지런히 뛴다. 그런 노력만큼 그의 농구는 발전하고 있다. “NBA 첫해에 야오는 공격부문은 실력이 퇴보하고 수비에서는 일취월장하는 것 같았다. 지금은 둘다 많이 발전했다. 아직도 공격시 파울을 많이 범하지만 동료 지원이 한층 빨라졌고 픽앤롤 카버리지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 밀착관찰을 하고 있는 건디 감독의 평이다.
로켓츠의 동료 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도 올 시즌 야오의 움직임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 “(야오가) 아주 좋아 보인다. 골밑 확보가 강하고 포지션 유지도 잘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구사하는 최상의 공격형태다. 야오에게 공을 밀어넣고 그 다음 인사이드 아웃으로 공격하거나 야오와 내가 픽언롤을 한다.”
도저히 미치지 않는 높이에 움직임마저 좋아진 야오. NBA 최고층 마천루를 제지하기위해 상대팀들은 땀 깨나 흘려야 할 것 같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