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처방-운동 병행 환자보다
운동요법이 재발률 훨씬 낮아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보다 우울증 재발 가능성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크대학 메디칼센터 연구진은 최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156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16주간 운동을 한 환자들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이나 혹은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한 환자들에 비해 더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운동을 한 환자들의 8%만이 우울증이 재발한 반면, 약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38%가, 약물과 운동을 병행한 환자들의 31%가 다시 우울증에 걸렸다.
“운동요법은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들은 우울증이 재발할 확률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이 이 연구의 중요한 결과”라고 이 연구진의 팀장인 심리학자 제임스 블루멘탈이 말했다.
이 연구결과 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을 하면 우울증세에 대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운동량을 50분씩 늘릴 때마다 재발의 위험성은 5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약물처방과 운동을 병행한 환자들이 단지 운동만 한 환자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우리는 약물처방과 운동을 병행한 환자는 두배의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분명히 확신하였는데, 그 결과는 그렇지 못하였다”고 블루멘탈은 말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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