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발생국을 여행할 때에는 가급적 양계장이나 새를 판매하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닭고기 완전 조리해 먹어야
발생지 여행땐 독감 접종을
‘H5N1’으로 불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및 유럽으로 퍼지면서 미국에서도 조류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120명의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나 시체와의 접촉으로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H5N1’이 변이되어 사람 사이에서 퍼져 세계적으로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다. 조류독감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하게 Q&A로 풀어보았다.
▲미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나요?
-야생 철새들이 바이러스를 퍼지게 할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H5N1’ 바이러스가 새나 사람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
▲독감 백신이 조류독감을 막을 수 있나요?
-막을 수 없다. 해마다 백신은 그 해 사람 사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해 몸에서 항체를 만들 수 있게 신체 면역을 준비시켜 주는 것이다. 독감세균을 배양해 약화시켜 예방접종으로 몸에 주입해 몸에서 면역체를 만들게 한다. 하지만 ‘H5N1’ 조류독감이 변형돼 사람 사이에서 퍼진다면 올해를 겨냥한 독감 백신은 소용이 없다.
▲그렇다면 왜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독감은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게 하는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의 효과는 보통 1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고 해마다 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이 바뀌므로 매년 접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이나 자연적으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침입 바이러스에 대해 싸울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한다.
▲닭고기 먹는 것을 중단해야 될까요?
-그럴 이유는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란 닭고기나 칠면조를 먹도록 한다. 또한 독감 바이러스는 열에 파괴되므로 완전하게 조리해 먹도록 한다. 요리할 때 생 닭고기나 오리 고기를 만지게 되면 즉시 손을 씻도록 한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곳을 여행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미 국무부에서는 아직까지 조류독감이 발생한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고, 루마니아, 러시아, 태국, 터키, 베트남 등을 여행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경고도 내리지 않았지만 CDC에서는 이들 조류독감 발생국을 여행할 때에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가도록 하며 손을 청결히 하고 가금류(닭, 오리 등)를 직접 접촉하는 것은 피한다. 또한 양계장이나 새를 판매하는 곳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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