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27)가 2005∼2006 NBA시즌 첫 주(1∼6일)의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일 덴버 너기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전 종료 0.6초 전 결승포를 정확하게 꽂는 등 3경기에 걸쳐 게임당 리그 최다 36.3점을 퍼부었다. 이에 6.7리바운드와 4.7어시스트를 곁들이는 올라운드 플레이로 서부 컨퍼런스 ‘주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척추부상을 딛고 돌아온 밀워키 벅스의 포인트가드 T.J. 포드(22)가 선정됐다. 포드는 지난 주 3경기에 나와 평균 16.7점, 10.3어시스트, 5.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벅스가 지난 2001-2002 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리는데 앞장섰다.
NBA 3년차인 포드는 특히 지난 2003-2004 루키 시즌 도중 척추 부위에 부상을 입어 지난 시즌에는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 1일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첫 경기에서 커리어 최다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하는 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과시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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