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 딱정벌레와의 전쟁에서 마지노 선으로 간주되던 로키 산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솔잎 딱정벌레 피해 실태 및 대책과 관련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은 로키 산맥 일대에 솔잎 딱정벌레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은 로키 산맥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BC주 삼림부 소속 생태학자인 마빈 잉씨는 발표를 통해“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딱정벌레들이 잭 파인 (소나무의 일종)을 고사시킨 예가 있듯 이제 이 벌레는 알버타 주에서 대서양까지 광범위하게 펴져 있는 캐나다의 잭 파인 소나무를 위협할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이들 딱정벌레들은 온타리오주와 남쪽으로는 미국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포럼에서는 금년 여름까지 BC주 피해 면적이 1천만 헥타르에 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지 못할 경우 오는 2013년경에는 12억 입방미터의 삼림이 고사될 것이라고 우려되었다.
한편 삼림 당국은 피해 지역이 피스 디스트릭트 지역을 벗어나 동쪽과 남쪽으로의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딱정벌레와의 전쟁을 위해 1,400만 불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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