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멕시코 방문
5차 북핵 6자 회담이 지난 9일 베이징에서 개막된 가운데 LA총영사관 이윤복 총영사가 미 정부의 비공식 대북 채널로 알려진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10일 밤 앨버커키에서 면담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목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주미공관의 한 외교관은 “북핵 6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이 총영사가 얼마전 평양의 고위층 인사를 만나고 돌아온 리차드슨 주지사를 면담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교관은 또 “이 총영사의 이번 면담은 통상적인 관할지역 주지사 면담의 형식을 띠고 있으나 리처드슨 주지사가 평양에서 파악한 북한측의 협상 의중에 대한 진솔한 의견교환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6자회담 성공을 위한 한국정부의 외교 총력전의 일환임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LA총영사관 한 관계자는 “이 총영사가 10일 뉴멕시코 주도 앨버커키를 방문해 리처드슨 주지사를 11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주지사 일정 문제로 면담이 취소돼 주지사 대신 주지사의 외교고문을 만나기로 했다”며 “이번 만남은 총영사의 통상적인 관할지역 주지사 면담”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