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한 대 주차하는데 2만달러?’
한인들도 상당수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운타운 1100 윌셔 콘도(사진)의 차량 1대 주차공간 구입비용이 무려 2만달러에 달한다고 LA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닛당 구입 가격이 40만∼100만달러에 달하는 1100 윌셔 콘도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1만5,000∼2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주차가 가능하다”며 “차량 2대를 소유한 입주자는 4만달러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주차공간에 대한 별도구입 비용을 입주자에게 지불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LA에서는 처음 있는 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도 1100 윌셔 콘도의 이같은 판매방식에 놀라고 있는데 콜드웰뱅커의 셸 커슈너 에이전시는 “웨스트 LA의 어떤 콘도를 구입해도 주차공간을 별도 구입하는 경우는 없다”며 “주차공간을 매매하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다운타운 내 일부 콘도에서는 매달 65∼100달러 이상의 주차비용을 청구하지만 이를 입주자에게 판매하지는 않고 있다.
주차공간에 대한 요금 징수가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주장도 시각도 있다. UCLA의 도시기획과 도널드 슈프 교수는 “주차공간 비용을 지불하기 싫은 입주자들로 하여금 집 앞에 있는 메트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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