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연방자유당정부와 더 이상 공조하지 않겠다고 최근 선언한 신민당 잭 레이튼 당수는 내년 2월 중 조기총선을 치를 것을 9일 촉구했다.
밴쿠버를 방문중인 레이튼 당수는 신민당에 배정된‘야당발의일(opposition day)’인 오는 24일 연방총리에게 2월 중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정부를 해산할 것을 요청하는 안을 하원(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이날 알렸으며, 이에 대해 보수당과 퀘벡당(BQ)도 동조할 뜻을 밝혔다.
“어느 누구도 크리스마스 연휴 때 선거유세를 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한 레이튼 당수는 정부는 우리의 절충안을 받아들여 국민들에게 확실한 선거날짜를 발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티븐 하퍼 보수당수도“정부의 질서있는 해산을 위해 야당이 힘을 합치고 있다며 “자유당정부는 우리의 요청을 받아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민당이 계획하는 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정부의 불신임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토니 밸러리 자유당 원내총무는 야당측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일 의향이 없음을 이미 밝혔다. 그는 “총리는 2월1일 고메리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한달 내에 국회를 해산할 뜻을 이미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야당측은 하원에서의 다수를 이용해 현재 12월15일부터 내년 2월6일로 잡혀 있는 하원 휴회일정을 대폭 단축, 내년 1월 초에 개회하자마자 야당발의일을 통해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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