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개혁안 통과 절실”
전국 한인 컨퍼런스
“힘 모으자”공감대
“19만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해서도 포괄적인 이민 개혁안은 물러설 수 없는 한인사회의 절박한 요구입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이하 미교협)와 아시안 아메리칸정의센터(AAJC)가 10일 전국 한인 이민단체들을 연결해 실시한 이민개혁안 통과 촉구 전화 컨퍼런스에서 이민 단체들은 불체 한인들의 안정적 생활 유지를 위한 범 커뮤니티 공감대를 형성했다.
LA와 워싱턴, 시카고를 연결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코리안아메리칸 포괄적 이민개혁안(CIR)’ 논의에는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LA), AAJC의 트레이시 홍 이민프로그램 디렉터(워싱턴D.C), 미교협 이은숙 사무국장(LA), 서류미비 학생 윤인영씨(시카고)가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현재 붕괴된 미국의 이민 시스템으로 인해 한인 가족이 해체되고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급증하는 등 한인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의회에 상정된 포괄적인 이민개혁안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1980년 이후 한인 이민자의 70% 이상이 가족 초청으로 미국으로 왔으나 합법적 체류 신분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리며 가족과 헤어져 있어야 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나이에 부모를 따라온 학생들은 서류미비 학생 신분이 돼 질높은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이민법 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이민 업무 적체 해소 요구 ▲세금 납부 불체자 구제방안 마련 ▲이민 노동자 권리 보호체계 확립 ▲이민자를 위한 영어교실 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목표로 정부에 아울러 촉구키로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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